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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야구와 희생정신 그리고 WBC 야구 시즌이 다 끝나고, 우승팀인 SK는 문학에서 잔치도 열었네요. ^^ 최하위 트윈스는 무가지 신문에 광고도 내고, 월말 잠실에서 90, 94년 우승 주역들 모아놓고 친선경기를 한다고 합니다. 성적은 최하위지만 팬챙기기 하나는 잘하네요.이러니 내년에도 트윈스를 안 응원할 수가 없는 듯^^ 야구의 희생타 야구를 비롯해 축구, 농구 등 많은 프로스포츠는 정해진 규칙에 따라 상대팀 많은 점수를 따내야 승리를 이룰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거기에 직접적으로 점수를 내는 선수와 그 점수를 낼 수 있게 도와주는 선수가 있지요. 일반적으로 농구, 축구에 어시스트가 있다면, 야구에는 희생타가 있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농구, 축구의 어시스트는 나에게 온 기회를 다른 선수를 위해 욕심부리지 않는 양보 정신이라면,.. 더보기
김현수, MVP 탈락의 또 다른 이유 08시즌 MVP를 비롯해 각 부분 수상자들이 발표됬습니다. 최고 영예인 MVP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sk 간판 투수 젊은 에이스 김광현선수가 차지했네요. 기존에 타격3관왕(타율,출루율,안타)을 차지해 강력한 MVP후보였던 김현수 선수는 아쉽게도 2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여기서 그들이 기록한 득표차는 언뜻 생각하기에 박빙일거라 예상되지만, 막상 결과를 보니 김광현 57표, 김현수21표 로 꽤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난 걸까요. 문제는 한국시리즈? -08 한국시리즈 김현수 선수는 5경기서 21타수 1안타 라는 초라한 성적과 함께 3,5차전 9회말 결적적 찬스를 병살타로 날리면서 팀 패배에 마침표를 찍었죠. 반면, 김광현 선수는 1차전때 비록 부진했지만 5차전때 다시 살아난 모습을 보.. 더보기
야구 대표팀 꼭 프로감독이어야 하나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룬 sk 김성근 감독이 최근 WBC 대표팀 감독직을 고사 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또한, 베이징 올림픽 금매달을 안겨준 두산 김경문 감독 역시 감독직은 우승팀이 맡아야 한다며 대표팀 감독 사퇴의사를 강하게 밝힌바 있죠. 독배가 든 성배라고?! -대표팀 감독을 고사한 두 감독. 이러니 야구 대표팀 감독 선출 문제가 어렵게 됬습니다. 언제부터인지 프로야구 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맡아야 한다는 공식이 생겼죠. 현역 프로야구 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맡으면 여러 잇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시즌내내 선수들을 바로 옆에서 봐왔으니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고, 매번 긴장감 넘치는 경기에 뛰어난 임기응변 또한 갖추고 있지요. 이런 점만 본다면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프로감독이 가장 적.. 더보기
sk, 해태가 될 수 있을까 sk가 작년에 이어 두산을 또다시 울리고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시즌 중에도 최강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역대 시즌 최다승을 기록할 만큼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는 sk. 이미 한국시리즈 시작 전 두산에게 한수 위 전력이라고 평가받았고, 결국 1패 뒤 내리 4연승으로 최강임을 다시금 증명했습니다. (시리즈 중 두산은 9회말 1사 만루 찬스를 두번이나 놓친 것은 두고두고 가슴을 칠 순간이죠. ㅠ.ㅠ) -시즌 2연패, 한국시리즈 2연패, sk 약점이라고는 안 보이는 sk의 한국시리즈 2연패를 보면서, 과거 9번이나 정상에 섰던 해태가 떠올랐습니다. 물론 해태에 비하면 sk가 아직 많이 부족한 면이 많지만, 레전드급으로 성장할 젊은 선수들이 많고,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는 감독과 무엇보다 손발이 착착 .. 더보기
4차전마저 패한 두산! 새가슴을 버려야.. 무엇이 문제일까요.. 두산이 3,4차전 1점 밖에 못내며 무너졌습니다. sk불펜이 아무리 막강하다고 하지만, 만루 찬스를 두번이나 만들어놓고도 점수를 내지 못한건 분명 상대 불펜 때문만은 아닙니다. -믿음의 야구, 흔들리나요.. 대등한 경기 기록 이날 sk 마운드는 147개의 공을 던졌고, 38번 타자를 상대했습니다. 평균 한명의 타자에게 3.8개의 공을 던졌죠. 두산 마운드는 151개의 공을 던지고, 38번 타자 상대하여 평균 3.9개의 공을 던졌습니다. 별차이없었죠. 안타는 sk가 3개 더 많은 10개를 쳤지만, 두산은 4개나 더 많은 볼넷으로 6명의 타자가 1루로 걸어 나갔습니다. 수치상으로만 본다면 이날 보여준 두 팀의 전력은 비슷했습니다. 특출나게 압도한 경기는 아녔죠. 하지만, 승패는 역시 집.. 더보기
3차전 패한 두산, 삼성을 배우자 3-2 점수에서 보듯이 이 날 싸움은 마운드 승부였습니다. (양팀이 낸 점수 5점은 이번 포스트 시즌 가장 적은 점수다!) 선발들은 모두 좋았습니다.. 특히 두산 이혜천 선수는 무려 5 2/3 이닝 동안 4안타에 7삼진이라는 빼어난 투구내용을 보여 주었습니다. 레이번 역시 폭투로 1실점 하기는 했지만, 4 1/3이닝까지 3안타 5삼진을 기록하며 제 몫을 잘 해주었죠. 선발투수가 6회를 미처 못 채운건 양 팀 모두 확실한 불펜이 있었기에 한 박자 빠른 교체를 가져갔기 때문이었습니다. 최강 불펜 이재우 -이재우 선수를 내고도 진 두산 정우람-윤길현-조웅천-이승호-정대현 으로 이어지는 sk 승리 불펜조는 경기를 1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고, 반면 이재우 혼자 지킨 두산 불펜은 2실점을 허용하며 패를 기록했.. 더보기
LG트윈스, 캐넌 김재현에 대한 그리움 KS가 잠실에서 벌어지고 있지만, 정작 뛰는 선수들의 유니폼에는 줄무늬가 없습니다. 트윈스팬으로서 가을 야구를 한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옆동네 두산은 벌써 저렇게 하얀 풍선 흔들며 차가운 손 불어가며 신명나게 응원하고 있는데..헐~ 1,2차전 1승1패씩 사이좋게 나눠가진 sk와 두산. 오늘 승부의 고비가 될 3차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승부처에서 단연 눈에 띄는 선수는 sk 배테랑 김재현 선수입니다. 1,2차전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쾌조의 타격감은 물론 역시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캐넌. sk팬들은 팀이 점수를 내 신났겠지만, 그 장면을 보던 트윈스팬들은 캐넌이 홈런츨 쳐서 신났습니다. 물론 씁쓸함과 함께 말이죠. 트윈스의 캐넌 -호쾌한 타격만큼이나 방망이 던지기는 것.. 더보기
두산의 1승과 SK의 1승은 다르다 2차전 실책을 4개나 범하면서 1차전에 이은 상승세에 스스로 찬물을 끼얹은 두산이 sk에서 2:5 로 2차전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이제 양팀은 1승씩 나눠가지며 3차전을 똑같은 스타트라인에 서게 됬네요. 하지만, 왠지 두산의 1승과 sk의 1승이 다르게 느껴지는건 왜일까요. 아쉬운 두산의 1승 1차전 두산의 승리는 살아난 중심타선과 선발과 불펜의 완벽한 조합으로 깔끔하게 승리한 경기였습니다. 아직 몸이 덜 풀린 sk타자들은 랜들-이재우 로 이어지는 두산 마운드에 당하였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야수들의 플레이로 경기 주도권을 두산에게 넘겨주었죠. 평소같이 플레이 했던 두산에 비해 sk는 간만에 경기를 치른 탓인지 헤매는 모습이었습니다. 어찌보면, 준비가 덜 된 팀을 상대해 5점 밖에 못 내었던 건 어찌보면 .. 더보기
KS 2차전. 깨어날 SK, 이미 일어난 두산 20여일의 공백이 컸나요. sk가 국대 선발 김광현 선수를 선발로 내세우고도, 1패를 안았습니다. 반면, 두산은 여전히 지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9안타를 효과적으로 몰아쳐 5:2 승리를 거둘 수 있었죠.(그것도 단 두명의 투수로 경기 마무리..헐~) 떨어진 경기감 -역시 폼 하나는 시원~ 이날 sk 타자들는 단! 두 명의 상대 투수들에게 삼진을 8개나 당하는 등 시즌 잘나가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평소답지 못한 이들의 떨어진 경기 감각은 마운드에 올라선 투수들에게까지 전염됬는지 선발 김광현 선수는 이름값에 못미치는 경기내용을 보여주었습니다. 상대타선을 최소 실점 아니 무실점으로 꽁꽁 막아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던 김광현 선수가 이닝 5 2/3 실점3(2자책) 볼넷6 투구수110 안타5 볼넷6 .. 더보기
KS, 쉽지만은 않을 SK 6차전 폭우가 내리는 험난한 경기임에도 다행인건지..취소되지 않은 경기에서 두산이 승을 챙겼습니다. 2패뒤에 내리 3연승을 하여 KS에 진출하는 뒷심을 보여줬네요. 여기에 팀 분위기 상승세까지 이어가는 효과도 얻었으니, sk는 한창 신나 구르고 있는 곰과의 대결이 쉽지만은 않을듯 합니다. 우등생 SK 시즌 중 두산이 상대전적에서 밀렸던 팀은 삼성과 sk 두 팀이었습니다. 이 두팀을 PO 만났고, KS에서 만날 예정이라는게 재밌네요. 여튼 우승컵을 향해 순탄치 않은 길을 걸을 두산과 sk를 짧게 비교해보았습니다. 항목 sk 두산 상대전적 10승 8승 타율 0.282 0.276 평균자책 3.22 3.89 득점 632 647 실점 461 542 홈런 89 68 도루 170 189 희생번트 80 36 병살 99.. 더보기
타격전인 PO가 씁쓸한 이유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는 포스트시즌을 즐기는 야구팬들은 요즘 마냥 신이 납니다. 박진감 있는 경기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역전에 역전의 드라마가 있는 삼성 대 두산, 두산 대 삼성의 경기는 여느 PO만큼이나 흥미진진합니다. 어제 두산이 6-4로 승리를 하면서 KS를 향한 1승만을 남겨놓게 됬죠. 평균 11.8점을 낸 PO 5차전까지 이번 PO에서 터진 점수는 양팀 합쳐 무려 59점 이나 됩니다. 한 게임 평균 11.8이나 되는 무시무시한 점수죠. 역대 PO 점수를 보면 이 점수가 얼마나 되는지 간접 비교가 됩니다. 년도 경기팀 PO점수합 평균 2007 두산(3승):한화(3패) 20점 6.6 2006 한화(3승1패):현대(1승3패) 34점 8.5 2005 두산(3승):한화(3패) 12점 4.0 2004 삼.. 더보기
PO 5차전, 모든게 원점에서 다시 시작된다 21개 안타로 역대 PO 최다 안타 타이를 세우며 12점을 뽑은 두산이 4차전을 승리함으로써 이제 양팀은 2승2패 균형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5차전이 벌어집니다. 모든게 원점 양 팀 전적만이 원점으로 돌아온 것은 아닙니다. 두산은 초반 부진했던 중심타선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감으로써 원래의 '두산' 으로 돌아왔고, 삼성 역시 핵심 불펜들을 모두 쉬게 함으로써 최대 강점인 불펜을 총동원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습니다. 4차전 창과 방패가 바뀌었던 양 팀 전력이 이제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거지요. -살아난 두산 클린업! 화끈한 타격전이 펼쳐졌던 4차전은 12-5 큰 점수차 만큼이나 두산의 파워를 확실하게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21개의 안타를 치면서도 마운드에.. 더보기
PO4차전, 창과 방패가 바뀐다 6-2 스코어로 3차전을 삼성에게 내준 두산이 기록한 안타수는 13개입니다. 반면 삼성은 9안타로 승리를 챙기며, 1패 후 2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불펜의 질이 승부를 가르다 -연일 등판 중이신 삼성 불펜.안지만 선수 3차전 삼성의 승리 요인은 많습니다. 1차전때 부진했던 고참들의 분기탱천한 모습이나 젊은 사자 박석민 선수의 효과, 감독의 믿음에 보답한 최형우 선수의 한방 등등. 하지만, 13:9 의 안타수가 보여주듯 많은 안타가 터졌던 이번 3차전의 승패는 불펜의 질에서 갈렸습니다. 2차전때 양 팀 모두 불펜을 총동원했기에 선발투수의 중요성이 여느때보다 비중이 높았고, 양 팀 선발투수 모두 충분히 그역활을 해주었죠. 3차전 선발투수 이름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4사 홈런 삼진 실점 자책 윤성환 5.. 더보기
PO 1차전, 두산이 잘한걸까? 양 팀 선발 투수 모두 기대에 못 미치는 투구를 보였지만, 후반 집중력이 승패를 갈랐습니다. 삼성 배영수 선수는 3 2/3이닝 동안 3실점, 두산 김선우 선수는 2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역시나 예상대로 불펜 싸움이 일찍 시작됬었죠. 구장 적응이 덜 된 삼성 경기 중반만 하더라도 서로 모두 막강 불펜을 보유하고 있고, 점수도 4:3 박빙이었기에 막상막하의 싸움이될 거라 예상되었지만, 삼성의 어이없는 실책성 플레이들이 연이어 나오면서 분위기는 급격하게 두산으로 흐르게 됩니다. 넓은 잠실 구장 적응이 아직 덜 되었을까요. 삼성 야수들은 정신을 못차리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우익수 최형우 선수는 펜스 맞고 나오는 공을 더듬어 장타를 만들었고, 짧은 플라이를 준비동작 없이 포구하여 3루 주자를 택업하게 .. 더보기
4강 탈락 팀들 뭐하나 온통 플레이오프 이야기로 두산과 삼성에 대한 기사로 스포츠뉴스가 도배되고 있는 가운데 4강 탈락팀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렇다고 각 구단 관계자를 만날 수 있는 것도, 선수 개별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언론에 알려진 각 팀 동향 정도는 알 수 있어 정리해 보았습니다. ^^; 한화 이글스 -재계약 하겠죠? 가장 안타까운 팀입니다. 후반기 시작 전만 하더라도 무난하게 4강에 오를거라 생각했지만, 후반들어 다이너마이트 타선은 물방방이로 변하면서 순식간에 추락을 하고 말았죠. 덕분에 삼성이 승승장구하며 연일 주가를 올리고 있네요. 한화는 대대적인 팀개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권준헌(37), 장순천(27), 임재청(24, 이상 투수)과 조원우(37), 김수연(31, 이상 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