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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08 MLB 각 팀 에이스들의 활약상 - NL 중부

보통 1선발이 한 시즌에 나오는 경기는 35게임 내외.
이제 10게임 전후로 나온 이들 에이스들의 초반 페이스가 궁금해 여기저기 뒤져 포스팅을 해본다.

08 MLB 각 팀 에이스들의 활약상 - NL 중부

메이저 인기 팀 중에 둘째라면 서러울 컵스가 있는 중부
서부팀들의 에이스들 보다 네임벨류는 떨어질지 모르나
2005년 사이영상 수상자 크리스 카펜터, 휴스턴의 영원한 에이스 로이 오스왈트,
애리조나에 버금가는 원투펀치 애런 하랑, 브론슨 아로요 등 특급 에이스가 즐비하다.

NL-중부지구
순위 (5.19.현재)
1.시카고 컵스
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3.휴스턴 애스트로스
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5.밀워키 블루어스
6.신시내티 레즈


시카고 컵스


-컵스 이번 시즌 목표는 월드시리즈 재패!

막강 타선을 앞세워 중부지구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컵스.
1선발은 작년 18승에 빛나는 27살의 영건 카를로스 잠브라노다.

현재 6승1패 2.46

묵직한 투심을 뿌려대는 이 젊은 투수는 컨디션이 좋을때는 그 어떤 투수도 상대가 안될만큼의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준다. 투심, 포심은 물론 스프린터, 슬라이더 등 상하좌우로 변하는
변화구를 마구 뿌려대기까지..하지만, 그가 아직 사이영상을 못 탄 이유. 제구력.

컨디션이 안좋을때나 경기가 잘 안 풀려 짜증날때 공짜 상품권 마냥 마구 마구 퍼주는
볼넷은 옥의 티다.
06시즌 115개, 07시즌 101개로  에이스 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 수치는 타 팀 에이스들의
2배가 넘는 수치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10게임에 19개의 볼넷으로 이대로 30게임까지 간다면 60개 내외로 작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 시즌 초 사잉영상을 탈거라는 호언대로 내달리고 있으니
기대해볼 만 하다

FA로 풀리는 2012년을 위해 5년간 9515만 달러의 저렴한(?) 금액으로 컵스에 남은 잠브라노..
(산타나가 메츠와  6년간 1억 3750만달러에 계약) 2012년이 되도 31살밖에 되지 않기에
초초대박을 터뜨리며 장기계약을 염두에 두고 있을터...그 사이에 컵스가 염소의 저주를 깨고
월드챔피언에 올라야 할텐데..ㅋ
(소리아노와 데리엇이 미친듯이 쳐대고 후쿠도메와 데릭 리까지 받쳐주는 올 해 그 어느 해보다고
컵스팬들의 염원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높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돌아오면 팀은 당장 1위 한다. 카펜더

강타자 알버트 푸홀스가 이끄는 막강 타선의 카디널스.
공수가 안정된 팀답게 컵스를 바짝 뒤쫓으며 순위싸움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에이스는 크리스 카펜터로 산전수전 겪어 어지간해서는 잘 무너지지 않는 백전노장.
제구면 제구 경기 운영이면 운영 뭐 하나 빠질것이 없는 그이기에 카디널스는 맘놓고
방망이질에 집중할 수 있다.

07시즌 0승1패 7.50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그는 수술을 받고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어 있다. 올 하반기에나
마운드에 오를거라 예상된다.
나머지 선발들 A.웨인라이트(3-2, 3.25) T.웰리마이어(4-1,3.27), 브랜든 루퍼(5-3, 4.25) 의
분전이 그의 빈자리를 더욱 크게 만든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부진해도 그는 영원한 휴스턴의 에이스

2005년 오스왈트, 클레멘스, 페티트를 모두 보유한 꿈의 마운드를 운영하던 휴스턴.
하지만, 지금은 명실공히 휴스턴의 프렌차이즈 스타로 고분분투하고 있는 오스왈트 혼자 공을
뿌리고 있다.

현재 4승 4패 5.43

04,05 시즌 연속 20승과 7시즌동안 단 두번을 제외하고 200이닝 이상을 꼬박꼬박 책임져 주던
그가 이번 시즌의 출발은 불안하다.
벌써 홈런도 14개(현재 NL 피홈런 2위)로 작년 전체 홈런 허용갯수와 똑같고, 자책점 또한
38점으로 NL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하나 더 피안타 74개로 NL 단독 1위를 기록 중 헐~
최전성기를 이미 찍어서일까..구위가 예전같지 않다는 주위의 조심스런 시선도 있다,
하지만, 명불허전이라 하지 않았나. 지토가 NL에 오지 않았다면 여전히 1위자리를 지켰을
명품 슬로커브가 있기에 자기 몫은 충분히 해내리라 본다.(음..그래도 20승은 힘들듯)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그나마 이안 스넬

중부지구 꼴지를 할거라 예상했던 피츠버그가 4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에이스는 음..딱히 누구라고 하기에 모한 성적들을 기록하고 있기에..음..그나마 이안 스넬?!

현재 2승2패 5.06

음..이안 스넬 81년, 폴 마혼 82년, 톰 곤잘레니 82년, 잭 듀크 83년생으로
너무 젊은 선발진을 구성하고 있는 피츠버그, 그래서, 샌프에서 왕년의 에이스 74년생 노장
맷 모리스을 냉큼 트레이드로 데리고 와 구심점 역활을 맡겼으나, 0승4패 9.67 로 대실패작.
천만달러의 손해에도 불구하고 방출 결정, 결국 모리스는 은퇴하고 만다.
(찬호 팍 보다 한살 많군여. 쩝)
김병현이 있었으면 이럴때 선발로도 쓰고 롱리프로도 쓰고 얼마나 좋아..괜히 내쳐서 고생하는 듯. ㅎ


-나를 내친 죄 톡톡히 치를 것이오!

방망이도 시원찮은 피츠버그로서는 팜에서부터 키워온 영건들이 얼마나 잘해줄지
아직까지는 더 두고 봐야 할 수 밖에 없는 답답한 현실에 쳐해 있다..

밀워키 블루어스


-피비를 잡으러 역투 또 역투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시츠. 돌아오자마자 4연승을 달리고,
밀워키 사상 최다 삼진 1086K를 세워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5월 들어서는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현재 4승1패 3.25

과거 피비와 함께 차세대 에이스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잠시 부상으로 주춤하는 사이에
피비는 이미 저만큼 가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그 평가가 틀린건 아니었다. 지금 그는 밀워키의 명실상부한 젊은 에이스다.
반짝이긴 했지만, 작년 밀워키의 반란을 주도하던 그이기에 이번 남은 시즌도 부상만
조심한다면 13승은 무난하게 달성하리라 본다.
요즘 한창 불지르는 재미에 푹 빠지다 못해 마무리를 하네 못하네 말 많은 천만달러 마무리
에릭 가니에의 방해만 없다면 말이다.

신시내티 레즈


-타선이 안 도와주는 애런 하랑, 폼만 멋있는 브론슨 아로요

시즌 초 애런 하랑, 브로슨 아로요로 이어지는 원투펀치는 지난 시즌 승률 5할도 못미쳤던 레즈을
다시 일으켜줄 만큼 강해보였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여니 이건 뭐....-_-

하랑 2승5패 3.12
아로요 2승4패 6.08
(6승1패 1.33으로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에딘슨 볼케스가 아녔다면 레즈는 지금보다
더 암담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을것이다.)

2006년 리그 다승 1위(16승), 탈삼진 1위(216개) 에 빛나는 에이스 하랑.
5패중 4패는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도 패한 경기로 에이스의 잘못이라기 보단 타선이 제대로
뒷받치을 못해주고 있다고 봐야 할듯하다.

컵스의 명감독이었던 더스티 베이커를 영입하면서 (물론 선수 혹사 시킨다고 욕을 많이 먹지만..)
체질개선에 돌입했던 레즈이지만, 신시네티가 고향인 팀의 상징 캔 그리피 주니어와 정리수순을
밟고 있고, (평범한 플라이를 투터치로 잡아내는 모습..헐~..그가 다시 시애틀로 간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한방이 있는 강타자 애던 던의 공갈빵으로 끝이 안보이는 레즈.
(그의 공갈빵은 최근(5.19 현재) 4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고 있다!!)

에이스 하랑과 아로요의 원투펀치 위력이 살아나면 초특급 피칭중인 볼케스와 더불어
막강 마운드가 갖춰진다. 그럼 최소 꼴찌는 면하리라...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