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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08 MLB 각 팀 에이스들의 활약상 - NL 서부

9경기 연속 승리!
애리조나의 희망 브랜드 웹이 거두고 있는 기록 행진입니다.
운도 운이지만 실력이 받쳐주지 않은 운이 아홉번이나 지켜주지는 못할터.
떠오르는 샛별에서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거듭난 웹.
(애리조나는 투수진 하나는 복 받은 듯.)

이렇게 펑펑 공 뿌려주는 에이스가 있는 반면 죽쓰고 있는 에이스 아닌 에이스도 있을터.
유래없는 혼전이 거듭되는 08시즌 각 에이스들의 현재 상황을 알아보자.

NL-서부지구
순위 (5.19.현재)
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LA 다저스
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4.콜로라도 로키스
5.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최강 웹

:막강 브랜드 웹. 2006년 사이영상을 수상하고 4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그해 가장 많은 이닝을 던졌고, 가장 많은 완투를한 명실공히 메이져 쵝오의 투수로 성장한 그다.
작년 SD 제이크 피비의 트리플 크라운이 없었다면 그가 사이영상을 수상했을터..

현재 9승 무패 2.56 (이 9승은 연승 기록이다! 승률100%)

작년 팀을 지구우승으로까지 이끌었지만 디트로이트에게 유달리 약한 면모를 보이며
월드시리즈까지는 못 이끈 그이기에 이번 시즌 승리 행진은 2% 아쉬웠던 지난해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듯하다.
여기에 2선발로 영입된 오클랜드의 영건 댄 하렌까지 받쳐주니 더욱 힘이 날 수 밖에.
현재 사이영상 1순위도 아깝지 않은 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훈남 지토

:베리 지토. 오클랜드 시절 잘난 외모에 출중한 실력까지 갖춘 뭇 여성들의 로망.
햇살좋은 샌프란시스코가 맘에 안들어서일까 1억짜리 먹튀로 전락하고 만다.
벌써 승수 없이 8패! 이미 100승 고지를 점령한 이 젊디 젊은 에이스(30살)에게
너무 가혹하지만 이 8패도 개막전 이후로 연속 8패다! ㅜㅜ

현재 0승 8패 6.25

환상의 커브로 상대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하던 그가, 이젠 날아가는 공만을 멍하니 보는
굴욕적인 장면들이라니..
특별한 부상도 없고 워낙 반듯한 사행활을 해오던터라 복잡한 개인사도 없어 더 답답하다.
제1선발이 무너졌음에도 샌프는 리그 3위를 유지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발휘중이어서
지토의 부진이 더욱 안타깝다. 그가  제 몫만 해주었다면 SF는 지금 1위를 달릴터인데...
그와 함께 오클랜드를 이끌었던 애리조나 2선발 댄 하랜과 비교까지 되고...헐

김성근 감독에게 맡기면 좀 나아질려나...^^

LA 다저스


-얼른 둘이 합체하길 바라며..슈미트와 페니

:우리 찬호 팍 이 뛰고 있는 너무나도 친숙한 다저스.
1선발은 07년 베리지토와 함께 FA 최대어로 뽑히던 SF 제이슨 슈미트이다.
4년여간의 마이너 생활 끝에 95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빅리그로 올라온 뒤에도 그럭저럭
던지다가 2001 시즌 부터 SF에 정착, 그의 대기만성 포텐셜이 폭팔한다.
묵직한 투심과 80마일 후반의 빠른 체인지업, 각이 예술인 커브까지...ㅎㄷㄷ
최전성기였던 04시즌 18승7패 3.20의 방어율에 삼진이 무려 251개! 게임당 삼진 수치(K/9)가
무려 10.04!

하지만, 이번 시즌은 1승 4패 6.31

너무 무리해서일까 SF에서 혹사당한건가 LA에서는 그의 명성에 걸맞는 활약은
아직 못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 부상자명단에 들어가 나올줄 모르는 슈미트, 예정대로 6월중에 올라오게 된다면,
현재 1선발로 그의 빈자리를 잘 채워주고있는 브레드 페니와 2선발 데릭 로우와 합심하여
애리조나의 최강 원투펀치와 불꽃튀는 대결을 펼치리라 기대한다.

음..설마..베리지토 처럼 망가지지는 않겠지...설마..

콜로라도 로키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제프

:작년 보스턴과 챔피언시리즈에서 붙었던 돌풍의 팀. 그들 덕택에 월드시리즈 흥미가
반감되었다는 원망아닌 원망도 들었던 팀이다.
제1선발은 제프 프렌시스. 제구력도 좋고 좌완이라는 장점을 갖추고 있는 젊은 선수로
콜로라도의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쿠어스필드에서 작년 시즌 17승(9패)를
올리며 콜로라도를 돌풍의 주역으로 이끈 선수 중 하나.

현재 0승4패 5.87

비록 이번 시즌은 4패로 출발이 별로지만, 이제 겨우 커리어가 5시즌밖에 안 치른
젊은 선수(27살)이기에 현재보다는 미래가 더 기대 되는 선수다. 특히나 힘으로 타자를 누르는
파워볼러가 아니라 타자의 타이밍을 교모히 뺏는 컨트롤 위주의 투수이기에 롱~런 하리라 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말이 필요없다. 제이크 피비!

:박찬호 선수가 작년에 잠깐 몸담았던 팀으로 리그 꼴찌를 하고 있다.
하지만, 1선발은 그 유명한 작년 사이영상 수상자 제이크 피비!
그것도 만장일치로 통과됬으니 그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가늠된다.
(만장일치는 2002년 랜디존슨 이후 처음,통산 12번째)
꿈틀대는 투심과 포심, 여기에 명품 슬라이더로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까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다.

현재 4승3패 방어율 2.91 (음..명성에 비하면 그저그렇다고 해야하나.)

팔에 무리가 가는 슬라이더를 작년보다 많이 던진다고는 하는데 그 탓인지 팔꿈치
정밀진단을 받는다고 한다. 역시나 슬라이더는 위험해..

그밖에 샌드에이고 하면 나와주어야 할 현역 레전드 선수 중 한명 그랙 매덕스.

-노익장 과시중인 매덕스 옹

연일 해외야구 소식에는 매덕스의 350승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를 정도로 팀보다도
선수가 유명하다.
피비의 뱀같은 투심의 원조격으로 타자와의 수싸움과 경기운영이 탁월한 선수다.
가장 똑똑한 투수 중 단연 으뜸이 아닐까 한다.
(현재 그는 3승4패 3.98. 350승을 이루어 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