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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각 프로야구 팀별 코치진- 롯데

V3. 올해 가을에 야구하는 걸 넘어서 우승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인 것같습니다.
초반 폭풍같은 승리행진으로 1위를 달리다 지금은 스케이에 이어 2위를 굳건히 수성 중이네요.
광중몰이에 일등공신인 롯데는 이번 시즌 특별한 선수 보강없이 단순 감독하나 바꿨을 뿐인데
이리도 달라지다니...대단하네요.

롯데의 코치진은 대부분 롯데 출신들이 많은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선수부터 시작해서 코치까지...길게는 수십년 동안 한 팀에만 몸 담고 있으니 팀 컬러와 선수
개개인의 성향을 그 누구보다 잘 알것 같네요.


수석코치 : 박영태 (59년생)


-박영태 수석 코치. (자이언츠 홈에서 퍼왔네요)

1983  롯데 자이언츠 선수
1993  롯데 자이언츠 코치
        롯데 자이언츠 1군 수비코치
        롯데 자이언츠 2군 수비코치
        롯데 자이언츠 1군 수석코치
        롯데 자이언츠 2군감독
2006  롯데 자이언츠 1군수석코치

프로야구 초창기 멤버로 최동원, 유두열 등과 함께 84 우승을 이끌었고, 92년 윤학길,
주형광 선수의 활약으로 두번째 우승할때도 멤버로 있는 등 선수 시절 롯데의 화려한
전성기때에 모두 있어던 박영태 코치.

선수 시절 타격보다는 좋은 수비로  82년 세계 야구선수권 우승도 일구었고, 박정태 선수가
나타나기 전까지 롯데의 주전 2루수로 붙박이로 활약합니다. 장타보다는 짧게 쥐고 치는 단타
위주로 컨텍 위주의 타격을 펼쳤습니다.

화가 나면 불같이 타오르지만, 평소에는 선수들을 잘 다독이는 자상한 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일하게 20여년이 넘게 한 팀에서만 선수와 코치로 계속 몸담고 있으면서, 롯데팬들과
구단에게나 상징적인 존재로 여겨지고 있고, 이번 시즌 로이스터 감독이 오기전까지 강력한
감독 후로로 거론되기도 했었습니다.

비록 화려한 선수 생활은 없었지만, 그 꾸준함과 한 우물만 파는 고집은 그 누구도
못 따라올 듯 합니다.


타격코치 : 김무관 (53년생)


-타격 코칭의 달인. 김무관 코치

1982 - 1984  삼미 슈퍼스타즈 선수
1985            청보 핀토스 선수
1986            청보 핀토스 주루코치
1996 - 2000  현대 유니콘스 코치
2001            롯데자이언츠 코치
2006            롯데자이언츠 타격코치, 도하 아시안 게임 타격 코치

트윈스의 김용달 코치와 더불어 국내 타격코치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김무관 코치.
역시나 선수시절은 그리 좋지는 않았다. 삼비 창단 멤버로 시작해 청보핀토스에서 고작
3시즌만이 그의 선수 경력의 전부.

하지만, 당시 청보 감독이었던 허구연 해설위원의 제안으로 코치직을 수행하면서 그의
화려한 커리어는 시작됩니다.
2001년 만년 꼴지였던 롯데 타격 코치를 맡아 타율1위로 올리는 공적도 올리고,
06년 도하 아시안 게임 타격코치까지 맡으며 명실상부 명 조련사로 이름을 떨칩니다.

실력을 비롯해 정신력의 중요성을 함게 가르치는 그는 기본기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여기에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빠른 상황판단을 위한 순발력까지 갖추어야
좋은 타자라 말합니다.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주찬, 조경환, 이대호를 비롯해 호세, 김민재 등은 그의 직접
지도를 받은 제자들이니.. 롯데가 잘 나가는 이유가 있네요. ^^


투수코치 : 페르난도 아로요 (52년생)


-오른쪽 로이스터 감독과 함께 애기 나누는 아로요 코치. 산전수전 다 겪은 그의 이력.

2007. 12      롯데 자이언츠 투수코치
2006            LA 다저스 산하 A팀 코치
2005 - 2006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AAA팀 코치
1999 - 2004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산마 마이너리그 코치
1996 - 1997  대만 프로리그 코치
1992 - 1994  플로리다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코치
1990 - 1991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 코치

1986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선수
1982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선수 
1980 - 1982   미네소타 트윈스 선수
1977 - 1979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선수
1975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선수

메이저리그 성적 기준 통산 27승 37패  방어율4.44 를 기록하는 평범한 성적을 남긴 아로요 코치.
77년 루키2년차가 되던 해 38경기 209.1이닝을 소화하며 8승 18패 방어율 4.17로 루키로
풀시즌을 치른 성적치고는 괜찮았다.
하지만, 이듬해 부상으로 고작 2경기에 나오고, 그 후로 죽~ 내리막을 걸으셨다.

은퇴후 마이너팀들을 돌며 코치를 하던 중 로이스터 감독과 절친한 이유로 롯데로 오게 되었다.
물론 10년이 넘는 코치 경력, 그것도 유망주들을 길러내야 하는 마이너리그 코치이기에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은 출중하지만, 항상 2% 부족했던 롯데에게 딱이지 않나 싶네요.
긍정적인 마인드를 선수들에게 주입시켜 주며, 활기찬 감독과 함께 롯데 분위기를 바꾸었고,
장원준, 강영식, 송승준 등 덜 다음어진 원석들을 다듬어 막강 마운드를 만들고 있습니다.


작전/주루코치 : 이철성 (57년생)


-마해영 선수와 하이파이브하는 이철성 코치

1981            한국전력 선수
1982 - 1983  삼미 슈퍼스타즈 선수
1986            청보 핀토스 선수

1991 - 1999  삼성 라이온즈 코치
2000            삼성 스카우트
2002            LG 트윈스 코치
2004            한화 이글스 코치
2005            롯데 자이언츠 코치
2006            두산 베어스 코치
2007            롯데 자이언츠 코치

통산 타율 0.244 타점 19 안타 62 등 평범한 백업 2루수로 선수 시절을 보낸 이철성 코치.
프로야구 원년멤버로 김무관 코치와 함께 선수생활을 하였다.
(김무관 타격코치와 동서지간으로 알려져있다. ^^)

특이하게도 인천을 연고로 하면서도 코치시절 시작 후 한번도 인천 연고팀을 맡은 적이 없네요.
주로 수비코치와 주루 코치를 맡으며 경력을 쌓았고, 롯데는 지난 2005년 이후 두번째입니다.


배터리코치 : 한문연 (61년생)


-그 엣날 최동원 선수와 우승을 확정짓고 하이파이브 하는 한문연 코치 선수 시절

1983 - 1992  롯데 자이언츠 야구선수
1993 - 2001  롯데 자이언츠 배터리코치
2001 - 2002  SK 와이번스 1군배터리코치
2003            롯데 자이언츠 코치
2005            롯데 자이언츠 1군배터리코치

롯데 최고의 투수 최동원과 함께 막강 마운드를 지켜내었던 명포수 한문연 코치.
통산 타율 0.286 타점 163 안타 381 를 기록하였고, 포수임에도 출장 게임이 663게임이나
되는 등 몸관리를 잘하였던 선수였습니다.

최재원 이라는 영리한 포수의 뒤를 이어 80년대 롯데의 안방을 책임지었던 한 코치의 선수 생활은
최 투수와 함께 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84- 89까지 함께 동거동락했던 두 선수는 호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궁합이
잘 맞았다고 하네요. 최 투수의 떨어지는 커버와 솟구치는 직구들 잘 받아내고, 몸 사리지 않고
커버해주며 롯데에게우승컵을 안겨줍니다.
그의 이러한 능력은 kbo 역대 포지션별 올스타에 선정되면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지요.

롯데에서 가장 활약이 두드러지는 한명, 강민호 포수. 작년 동계훈련때 한문연 코치가 집중
조련했다고 하는데..강민호 선수 볼배합을 볼때면 ㅎㄷㄷ
빛을 제대로 보는듯 합니다. ^^


수비코치 : 공필성 (67년생)


-사사구도 실력이죠. 공필성 코치

1990 - 2000  롯데 자이언츠 선수
2001 - 2002  롯데 2군 수비 코치
2002 -         롯데 2군 수비 코치

허슬플레이의 대명사 공필성 코치.
등번호 '0' 번으로 많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던 그는 스트라익에도 몸을 가져다대는
것으로도 유명했습니다. (95년 22개의 사사구로 사사구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합니다.)
데드볼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으며, 루상에 나가서는 끊임없이 촐싹(?)대는 센스로
투수들을 지치게 했죠. 깔끔한 3루 수비로 수비하나만큼은 명품이었습니다. 가끔씩 자주
뜬금없는 에러도 하긴 하지만....

92년 우승 당시 멤버로 롯데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수 중 하나였습니다.

통산 타율 0.248 타점 346 안타 760 통산 게임 1184

통산 성적은 그리 신통치는 않지만, 그의 투지넘치는 모습은 박정태 전 선수와도 비교해 절대
떨어지지 않네요.
이대호 선수의 덩치에 비해 상당히 유연한 수비는 공필성 코치의 지도력도 한 몫 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