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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08 MLB 각 팀 에이스들의 활약상 - AL 중부

보통 1선발이 한 시즌에 나오는 경기는 35게임 내외.
이제 10게임 전후로 나온 이들 에이스들의 초반 페이스가 궁금해 여기저기 뒤져 포스팅을 해본다.

08 MLB 각 팀 에이스들의 활약상 - AL 중부


막강 화력으로 독주가 예상되던 호랑이가 꼴찌에서 벗어날줄 모르고, 덕분에 로얄스는 탈꼴찌?
그 사이 2005년 월드 재패를 하고 뚜렷한 전력 보강도 없는 하얀 양말이 치고 올라와
선두자리에 앉아 있다. 그 뒤를 바짝 쫒고 있는 쌍둥이..

AL-중부지구(5.22현재)
1.시카고 화이트삭스
2.미네소타 트윈스
3.클리블랜드 인디언스
4.캔자스시티 로얄스
5.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특별한 전력 보강도 없는 화이트삭스가 리그 1위를 달릴거라고는 예상은 아무도 못했다.


- 마크 벌리. 역시나 에이스는 꾸줌한이 쵝오의 덕목!

현재 2승5패 5.27

그다지 뛰어나지는 않지만, 부지런함으로 모자란 재능을 매꾸어 주고 있는 벌리.
2001년부터 작년까지 무려  7시즌동안 10승이상과 200이닝을 꼬박꼬박 채워주고 있다.
작년 시즌에는 레인저스를 상대로 볼넷 하나만을 허용한 노히트노런을 세우는 기염을
토하기도 한다. 결국 그의 이런 꾸준함을 바탕으로 화이트 삭스와 올해부터 2011년까지
5천6백만 달러의 대박을 떠뜨리게 된다.

비록 이번 시즌 시작은 2승5패로 좋지는 않지만, 여느 시즌처럼 10승이상은 할거라는데
이의를 달 사람은 없다.

미네소타 트윈스

디트로이트의 부진을 틈타 냉큼 2위자리를 꿀꺽해버린 트윈스.
요한 산타나의 빠진 자리를 매워주리라 기대하였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제 역활을 못해주고
마이너로 내려가 버린다. 트윈스로는 산타나의 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지는 시즌이다.


-언넝 부활하사~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 늘어날대로 늘어난 고무팔 리반 에르난데스

95마일 패스트볼과 명품 슬라이더를 앞세워 2006년 루키 시절 12승을 거두며 혜성처럼 등장한 리리아노.
가장 오랜 재활기간이 필요하다는 토미존 수술로 2007시즌을 고스란히 날리고, 이번 시즌 컴백
했으나 0-3 7.23 의 초라한 기록을 남기고 마이너로 내려갔다.

대신 1선발 역활을 제대로 해주고 있는 건 FA로 나왔다 트윈스가 잡은 12년차 배테랑 리반 에르난데스.
고무팔이라는 별명대로 작년까지 2371이닝을(매년 198이닝을 소화한 셈이다!) 소화하는 엄청난
이닝히터인 그가 1년간 5백만 달러에 벌써

현재 6승2패 4.36

를 기록하며 값어치를 하고 있고, 리리아노가 빠져 허탈한 쌍둥이를 다독이고 있다.
하지만, 매년 혹사당한 에르난데스의 활약이 오래 갈 수 있을지 미지수다. 싱싱한 리리아노의
컴백만이 쌍둥이의 근심을 해소해주리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작년 보스턴에 막혀 디비전에서 탈락했지만, 여전히 투타 균형이 좋은 강팀 인디언스.
99년 매니 라미네스가 활약한 팀으로 그가 그 당시 올린 한 시즌 165타점은 아직까지도
ML 기록으로 남아있다.


-엄청난 거구 좌완 에이스 C.C사바시아

산타나가 빠진 AL 좌완 특급 에이스 자리를 놓고 에릭 베다드(시애틀)와 수위를 타투는 사바시아.
지난해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에이스 오브 에이스로 우뚝선 그가 부진허다. 헐~

현재 3승6패 5.14

2001년 빅리그 데뷔때부터 10승이상 꾸준히 채우며 작년 19승으로 정점에 달하며 100승을
채운 에이스다.
2m 130kg의 엄청난 거구로 95마일대의 패스트볼를 뿌리는 파이어볼러. 여기에 수준급의 슬러브,
체인지업을 던지며 타자들을 앞도한다.
시즌 초반 3.1 이닝에 9실점이나 하는 등 엄청난 부진을 거듭하다 최근 3게임에서 완봉 포함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보여주면서 빠른 속도로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FA로 풀리며 산타나에 이어 좌완으로서 최고 대우를 받을거라 예상되는
가운데 초반 부진을 어떻게 매꿔나갈지 젊은 에이스의 활약이 우려보다는 기대가 된다.

에..또..기대받는 유망주 곧 빅리그에서 보게될 추추트래인! 추신수.^^
백차승이 빠지고 추신수 컴백이네요. 켁~

캔자스시티 로얄스

자니 데이먼,카를로스 벨트란같은 스타를 배출한 80년대 진정한 킹~ 로얄스.
90년대 들어 스몰마켓이라는 한계와 무관심으로 투자에 인색한 구단주를 만나 만년 꼴찌
타이틀을 차지한다.


-올해는 좀...길 메쉬 / 돌아온 에이스 잭 그레인키

200이닝을 채운적이 없던 그저그런 메쉬와 5년 5500만 달러 계약을 맺을때 모두 비웃었지만,
216이닝을 소화하며 9승(13패) 3.67 로 깜짝놀라는 활약을 해주었다.(13패는 그가 못해서가
아니라 타자들이 워낙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3승6패 5.58

연승 없는 들쭉날쭉한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10게임 중 6번이나 퀄리티 를 끊어주는 등 에이스
역활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역시나 진정 에이스로 거듭나 주어야 할 선수는 잭 그레인키다.

2002년 트래프트 1라운드 6번으로 꼽혀 2003년 A, AA, AAA 거침없이 올라오더니 2004시즌
8승(11패) 3.97을 거두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준다.
(현재 1선발 에이스 메쉬가 9승 했다고 놀라워 하는 팀에서 루키가 거둔 8승은 대박이다.-_-)
하지만, 그 후 받쳐주는 사람 하나 없는 쓸쓸한 팀에서 야구에 대한 흥미를 잃고 우울증에
걸려 스프링캠프에서 뛰쳐나가질 않나, 정신과 치료를 받으러 다니는 등 방황을 하게 된다.
헐~ (05년기록한 17패는 리그 최다패. 당시 득점지원은 0.77 켁~)
그러다, 불굴의 의지를 발휘하야 작년 시즌 말 다시 맘을 가다듬고 분전하며
올해 5-1 2.18 로 대활약 중이다.

95마일전 후의 빠른 패스트볼과 물론 노련한 경기운영과 완급조절로 83년생 답지않은
노련미를 보여주는 유망주! 인간 승리를 보여주고 있는 잭 그레인키.
이번 시즌 지대로 실력을 보여주어 다른 팀으로 후딱 스카웃 되었으면 한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지는게 지겨웠나..지난 10년간 시즌 100패만 3번이나 할 정도로 동네북이었던 호랑이가
작년 상승세를 바탕으로 돈보따리를 풀다 못해 터뜨려 미켈 카브레라, 돈트웰 웰리스 등
거물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순식간에 양키즈와 버금가는 전력을 갖추게 된다.
하지만...시즌 초반 극극극도의 부진을 거듭하며 로얄스를 누르고(?) 꼴찌를 하고 있다. 헐~


-폼 멋있지 않니? 돈트웰 웰리스 / 몸에 맞으면 아픈 정도가 아닌 볼의 소유자 저스틴 벌랜더

플로리다의 에이스였던 폭주기관차 웰리스.
빅리그 데뷔해인 2003년 14승(6패)으로 신인왕을 차지했고, 2005년 22승(10패) 2.63으로
NL최다승 타이틀을 거머줬다.
비록 후반기에 무너져 사이영상까지는 실패했지만..
이런 그가 작년 부터 (10-15) 부터 조금씩 부진하더니, 카브레라와 함께 AL 로 와서는
승패없이 7.20를 기록하며 단 5이닝만을 소화하고 DL에 등재됬다.

현재 0승0패 7.20

이런 그의 부진은 곧 팀의 성적 추락으로 이어지고...선배의 모습을 닮고 싶은 걸까..
노히트 노런 파이어볼러 유망주 저스틴 벌랜더(2-6 5.61)까지 부진하니 마운드가
말그대로 아작나고 있다.
무려 100마일(160km)의 패스트볼을 뿌리는 광속구와 낙차 큰 커브까지 작년 18-6 3.66으로
리그 승률 1위(0.750) 퀄리티스타트7위(21회), 탈삼진 10위 (183개) 등 각종 기록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본격적인 데뷔가 2005년이란 점에서 고작 3시즌만에 에이스자리에 오른 셈
1회부터 9회까지 계속 95마일의 이상의 스피드를 내는 그의 능력이 놀랄뿐이다.

하드웨어만으로는 특급에이스가 될 수는없다. 어떤 상황이건 흔들림없는 강인한 내공을
소유하기에 아직 벌랜더에게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그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웰리스가 왔건만..
이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