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달동안 야구경기가 없다고 생각하니 허전함이 물밑듯이 밀려옵니다. ㅜㅜ
어제 올스타전을 마지막으로 기나긴 올림픽 브레이크에 들어간 프로야구.
-롯데 부동의 4번 이대호. 이날 MVP 먹었다.
올스타 MVP로는 1번 톱타자로 출전한 이대호 선수가 가져갔네요. ^^
이대호 선수가 1번타자로 나온것도 신기한데, 홈런까지 곁들인 5타수 4안타는 MVP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기습번트로 관중들의 즐거움까지 선사했으니..ㅎㅎ
'05시즌에 이어 이번에 2번째로 수상한 이대호 선수가 여친에게 수상의 기쁨을 전하는 것을 보고
과거 올스타 MVP 수상자들이 궁금해져 찾아봤습니다.
자세한 리스트는 kbo 역대수상자를 참고하시고.. ^^;
아직까지도 현역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중심으로 보니 2000시즌 이전 수상자들은 모두
은퇴를 하셨더군요. 2000시즌 수상자들과 그 당시 시즌 기록을 알아봤습니다.
'00 송지만(한화,외야수)
타율0.338 안타158 홈런32 타점90 장타율0.532 도루20
'01 우즈(두산,내야수)
타율0.291 안타151 홈런34 타점113 장타율0.571 도루12
'02 박재홍(현대,외야수)
타율0.278 안타120 홈런15 타점67 장타율0.438 도루12
'03 이종범(기아,외야수)
타율0.315 안타165 홈런20 타점61 장타율0.515 도루50
'04 정수근(롯데,외야수)
타율0.257 안타75 홈런3 타점29 장타율0.332 도루24
'05 이대호(롯데,내야수)
타율0.266 안타119 홈런21 타점80 장타율0.452 도루1
'06 홍성흔(두산,포수)
타율0.287 안타1112 홈런10 타점56 장타율0.405 도루1
'07 정수근(롯데,외야수)
타율0.293 안타100 홈런4 타점36 장타율0.408 도루10
정규시즌 MVP와 달리 올스타 MVP는 팬들의 인기와 경기 당일 활약정도에 따라 수상자가
결정됩니다. 그러다 보니 '04시즌 정수근 선수처럼 성적은 신통치 않지만, 인기가 있어 뽑히는
경우가 생기죠. 눈요기가 화려한 타자들이 투수보다 많이 뽑히는 일도 다반사였구요...
-슈퍼 세이브 정명원, 비운의 선수였던 전 현대 감독 김시진
역대 올스타 MVP를 보면 '94 정명원(태평양), '85 김시진 (삼성) 투수는 딱 두사람 뿐입니다.
한번 이상 수상한 선수는 '82 '84 김용희, '98 '99 박정태, '04 '07 정수근 그리고 이번에
이대호 선수까지 4명인데, 모두 롯데 선수들이네요.^^;
롯데의 팀 인기가 한 몫 크게 했다고 보여집니다.
팬들의 인기가 없으면 절대 뽑히지 않는 올스타 MVP의 의미를 생각한다면 정수근 선수의
최근 일은 아쉽기만 하네요..헐~
이제 프로야구는 잠시 접습니다. 대신 올림픽 야구 응원을 해야겠네요.
트윈스에서는 봉중근 선수 한명만이 나가 아쉬움이 크지만, 각 분야별 최고의 조합이라는
올림픽 팀이 어떤 색을 낼지 기대가 큽니다.
과연 윤석민 선수의 자리를 대신 하였던 임태훈 선수의 활약은 또 어떨지..ㅋㅋㅋ
-왠지 잘해야 본전일듯 한 임태훈 선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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