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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 이제 보지만 말고 직접 하세요

가뜩이나 뜨거운 야구열풍이 베이징올림픽 이후 폭팔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직접 녹색의 다이아몬드를 뛰어보고자 하는 이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죠.

아저씨들의 국민 스포츠로 각광받는 조기 축구의 경우 동네 쌀집 아저씨에게 물어보면
손쉽게 가입해서 활동할 수 있는 반면, 야구는 처음 시작이 만만치 않습니다. 어디서부터
알아봐야 할지 막막하죠.
헬스장처럼 동네마다 한두개씩 보이는 것도 아니고, 구마다 하나 이상씩 있는 스포츠
센터에서 하는 것도 아니니...

주변에 야구를 즐기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 분에게 조언을 구해 손쉽게 시작할 수 있겠지만,
그 또한 찾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
(저 같은 경우 사회인 야구 시작을 주변 지인을 통해 쉽게 시작한 케이스였습니다. ㅎ)

사이트 이용하자

인터넷이 없는게 없고, 할수없는게 없는 모든 다 되는 시대입니다.

게임원 http://www.clubone.kr/


-이 곳은 전국에 있는 리그와 그 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 팀들 사이트들을 모아놓은
곳입니다.



-사이트 메인에서 스크롤을 조금 내리다 보면 좌측 하단 부분에 일반 클럽을 클릭하시면 자신이 속한 지역 클럽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자신의 맞는 지역을 선택하시면 해당 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는 클럽을 볼 수 있고, 사이트에 접속해 눈팅으로 분위기를 대강 본 다음 감독이나 방명록에 글을
남기시면 됩니다


그럼 해당 팀에서 연락이 오고, 주말에 게임이나 연습때 운동장에서 면접(?)도 보면서
야구인생을 여는 거지요.^^

돈이 많이 든다?!

야구가 돈이 많이 들어간다고 흔히들 알고 있습니마담...맞습니다. ㅜㅜ
많이 듭니다. 운동화 하나만 있으면 되는 조깅, 한달에 3만원이면 떡치는 헬스 보다 많이
들죠.

하지만, 팀에 가입하게 되면 여기저기서 물품을 장기 무료 대여를 해주는 팀원도 계시고,
돌려가며 사용하는 장비덕에 초기에는 크게 부담되지는 않습니다.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건 유니폼(7-10만)과 스파이크(7-10만)정도 겠죠.

한달에 보통 3-5만원정도씩 회비를 내게 되고, 주로 일요일에 한차례씩 경기를 하거나
운동장을 빌려 연습을 합니다. 물론 일요리그 뿐만 아니라 토요리그와 평일 리그도 있답니다.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은 토요, 일요 모두 뛴다는.....^^;;

그러다. 한 1,2년 하다보면 조금씩 장비가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무엇보다 간진는 스포츠가 야구인 관계로 자기도 모르게 집안 식구들 몰래 카드를 긁게 되죠. 택배는 회사나 친구에게로...ㅋㅋ
글러브도 2,3개, 방망이도 하나정도에 헬맷과 배팅장갑, 가방, 손목아대 팔목아대, 쫄쫄이티,
엉덩이 보호팬티 등등 어느날 갑자기 많아진 장비를 보며 '아우 이게 얼마치냐!'하는 말도 저절로 나오게 됩니다. ㅎㅎ

야구 용품은 굳이 새거 살 필요는 없습니다. 고가이기도 하고, 글러브의 경우 기존에 길들여져 있는 물건이 초보자들에게는 더 편하기도 하거든요.

다음 카페에 '야중사(http://cafe.daum.net/baseballsale)' 라는 유명한 곳이 있습니다. (이곳 이름 처음 들었을때는 군대계급인줄 알았다는...-_-)

이곳에서 많은 거래가 이뤄지기에 팀에 가입하셨다면 팀에 한명씩 꼭 있는 장비매니아에게 조언을 구해 맘에 드는 장비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

실력을 쌓자

야구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가장 답답한건 경기에 나설 수 없는 현실입니다. ^^; 후보..
날아오는 공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것부터 기본적인 미트질을 비롯해 선구안과 날아오는 공을 치는 컨텍능력을 기르고, 수비시 풋워크와 낙하지점 파악 및 동료와의 호흡, 변수에 대처하는 빠른 판단력 등 6개월 정도 하다보면 정말 야구선수들 대단하다는 느낌이 팍팍 들죠.

그때부터는 전에 '그냥 저 정도는 기본아냐' 하는 야구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야구를 보는 새로운 맛까지 느껴지는 거죠. ㅋㅋ 메이져리그 보면 정말 기차게 야구 합니다. ㅎ

암튼 그렇게 훈련을 하면 할 수록 늘어나는 건 실력이요, 출전 횟수입니다.
깡! 맞는 소리에 안타를 치고 그라운드를 정신없이 뛸때의 그 쾌감이란..ㅋㅋ
멋진 다이빙 캐취로 상대팀 선수들도 모두 박수를 쳐줄때 정말 기분 좋죠.

팀 훈련으로 실력을 키우는것이 성에 안 차신다면 별도의 과외를 받으셔도 됩니다.
음..저도 실제 받아본 경험은 없어서...각 포털검색창에 야구교실로 검색하셔서 찾으심이..^^;

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직접 하게 되면 그 이전에 몰랐던 세계에 눈을 뜬것같아
그 재미가 몇 배가 되는게 스포츠인것 같습니다.

이제 야구 직접 즐겨보신건 어떠세요. ^^
* 참고로 야중사와 게임원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