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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각 팀 2진급(?) 유망주들

먼저번 포스트에서 전반기에 잠깐씩 스쳐지나간 타자들을 알아봤습니다.

관련 포스트 : 타수를 기준으로 본 스쳐 지나간 타자들

정리를 나름의 기준으로 정리한 결과

LG        삼성       우리      한화       기아
김준호   허승민   최현종   오승택    최용규
김용의                           오선진

이렇게 위에 열거된 선수들이 각 팀에서 밀고 있는 촉망받는유망주 바로 아래 단계에 있는
선수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두산, 롯데, sk의 경우는 주전멤버들이 탄탄하거나 감독의 선수운영 원칙에 따라 한명도
없었습니다.

LG 트윈스
김준호 1984년생 우투우타 외야수
타율0.256  타수43  타점7  안타11  홈런1  삼진10


-쏠쏠한 유망주

2007년 입단한 2년차 외야수입니다.
03년 2차 9번으로 지명을 받고 대학 진학 후 작년에 입단하였고, 팀 스카우팅 리포트에는
'빠른 주력과 강한 송구 및 파워가 돋보이는 선수' 라는 평이 간략하게 쓰여 있습니다.

정의윤과 더불어 외야 유망주로 팀내에서는 기대가 크지만, 실질적으로 팬들에게는 그다지
큰 인기를 못 얻고 있는 것 같네요. ^^ 도리어 스토리있는 김광삼 선수나 발빠른 오태근 선수를
많이들 기억 하는게 사실입니다.
공을 끝까지 보고 힘을 뒤에 받쳐놓고 확실하게 스윙하는 스타일이라 변화구에 약점을 보이지만,
1군무대가 처음인 이번 시즌 2할5푼6리의 꽤 괜찮은 성적을 보이고 있네요.

박용택, 이대형, 안치용으로 짜여진 팀 외야진이 탄탄하기에 특별한 부상이나 슬럼프가 없는 한
큰 변동은 없을 듯 합니다. 여기에 손인호, 정의윤이 이미 버티고 있어 김준호 선수가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굉장한 임펙트가 필요하죠. 지금 성적이 나쁜건 아니지만 모자란 감이
있습니다.

5툴 플레이어로 기대가 굉장한 정의윤 선수가 내년 시즌마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다음
기회는 김준호 선수에게 돌아갈 공산이 큽니다.
그때를 위해서라도 지금있는 2군에서 열심히 해서 내년 좀 더 많은 출장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김용의 1985년생 우투좌타 내야수
타율0.182  타수22  타점0  득점6  안타4  홈런0  삼진5

이재영 투수와 함께 트레이드를 통해 6월초에 합류한 내야수입니다. 보강이 시급한 부분 중
손꼽히는 3루를 주 포지션을 하고 있고, 빠른 발과 정확한 컨텍능력으로 차세대 톱타자감으로
기대가 큽니다.
음...김용의 선수에 대한 야그는 이미 한번 했기에 링크 살짝 걸어놉니다. ㅎ ^^;

관련포스트 : 트윈스, 전반기 주요인물들2

삼성 라이온스
지키는 야구로 마운드위주로 운영을 하는 아니 할수밖에 없었던 삼성. 심봉사와 양신의 부진속에
박진만, 진갑용 등 고참들도 줄줄이 방망이 내려놓고 쉬고 있어, 시즌 중에 세대 교체가
이루어졌습니다. ^^
젊은 4번타자 박석민 선수와 우동균, 최형우, 채태인 선수 등 뉴페이스들이 많이 보이는 와중에
젊은 루키 하나가 1군무대에 도전을 하고 있네요

허승민 1986년생 좌투좌타 외야수
타율0.137  타수51  타점2  득점4  안타7  홈런0  삼진15

08년 2차 4번째로 지명을 받은 대졸선수로 박한이의 부진속에 썬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업고
톱타자감으로 낙점 받았죠. 하지만, 기대만큼 해주질 못하고 있네요.
수비좋고 주력이 좋지만, 선구안이 받쳐주질 못하니 번번이 선풍기 스윙으로 1루로 뛰어보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았죠.
그 자리를 우동균 선수가 잽싸게 낚아채면서 남은 시즌 그의 자리는 없어 보입니다.
(허승민 선수를 보니 왠지 트윈스의 이대형 선수를 보는 듯한.. 헐~ ^^;)

한번 실망을 안겨줬기 때문에 다시 주전 자리를 꽤차기 위해서는 몇 배의 노력이 더 필요합니다.
2군에서 불티나게 연습에 연습을 통해 삼성 세대교체의 마침표를 찍어주기를 바래봅니다. ^^

우리 히어로스
말도 많고 사고도 많이 치는 히어로스지만 그 실력만큼은 어디 안가는 것같네요.
노장 선수들이 많지만 과거 현대시절 잘 닦아놓은 선수들이 많아 젊은 루키는 잘 보이지
않는군여.

최현종 1986년생 우투우타 외야수
타율0.125  타수32  타점1  득점2  안타4  홈런0  삼진9

2004년 2차 4번으로 지명되 현대 유니콘에 입단했던 고졸 선수입니다.
하지만, 곧바로 경찰청으로 들어가 1군무대는 올시즌이 처음이죠. 팀에서는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전준호 선수의 뒤를 이을 1번 톱타자감으로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그동안 번갈아 톱타자를 맡았던 이택근 선수는 사실 클린업에 가깝죠.)

현재까지의 성적은 기대치보다 한참 밑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선구안으로 끈질긴 투수와의
승부를 펼치고, 빠른 발을 이용 내야 안타를 치는 등 경기 내용에 있어서는 코칭스탭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것 같네요.
현재 2군에 내려가 있지만, 확실한 톱타자감이 마땅히 없는 히어로즈로서는 최현종 선수에게
머지않아  많은 기회를 만들어 줄거라 생각됩니다.

한화 이글스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자랑하는 팀이니 모든지 한방으로 경기를 쫑내는 일이 많아 보는 이번
시즌내내 보는 재미를 주었죠. 근데 인기는 그다지...험험
이번 시즌 김인식 감독이 부진하다 싶으면 2군으로 내려보내며 정신수양을 시켰기에 제법 많은
뉴페이스들이 모습을 보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평균나이 40세라는 김감독의 농담처럼
세대교체가 조만간 대단위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루키들에 대한 기대도 여느 팀보다
큰 팀이기도 합니다.

오승택 1982년생 우투우타 외야수
타율0.228  타수57  타점2  득점8  안타13  홈런0  삼진23

추승우, 클락 등 느림보 타선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빠른 발을 가진 타자들이 하나
둘 늘면서, 수비 좋은 발빠른 입단 4년차 오승택 선수도 톱타자로서의 가능성을 시험 받습니다.

하지만, 무수한 삼진 갯수만큼이나 아직 방망이는 미흡합니다. 수술받은 어꺠때문인지 약한
어깨로인해 중견수로 한정된 수비도 약점이지요. 대신 넓은 수비 범위를 가지고 있고 수비력이
좋고, 발이 빠르기 때문에 대수비 혹은 대주자로서의 가치는 높습니다.
앞으로도 주전 멤버는 아니더라도 중요한 찬스나 고비때마다 얼굴을 비출 가능성이 크네요.

오선진 1989년생 우투우타 내야수
타율0.160  타수25  타점1  득점3  안타4  홈런0  삼진7


-갠적으로 그 성장세가 어디까지일지 꽤나 궁금한 오선진 선수.

이번 시즌 입단한 고졸 루키로 한화에서 유일하게 입단하자마자 1군 엔트리에
등록되어있는 기대주.
2루, 유격수, 3루 모두 수비가 가능하고, 장타력이 있어 차세대 한화 타선을 이끌 제목으로
일찍감히 팀에서 찍어두었습니다.
엔트이에 있다고 매번 경기에 출장하지는 않습니다. 1군무대에서 고참들의 플레이를 보며
배우는 현장학습 중 인거죠. 역시나 변화구에 약한 모습을 보이며, 1군에서의 기록은 보잘 것
없지만, 즉시 전력감이 아니기에 크게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수비력을 중시여기는 팀에서 안정된 플레이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어두었으니, 앞으로 한화
내야를 책임질 것으로 보이네요. 주황색 모자쓴 모습 10년은 꾸준하게 볼 거라 생각됩니다.

기아 타이거스
4강싸움으로 피말리는 접전을 펼치고 있는 기아.
이번 시즌 김선빈으로 대표되는 루키 대박을 터뜨렸고, 선배 이용규와 이름이 같은 최용규
선수도 그 대박을 위해 분투하고 있습니다.

최용규 1985년 우투우타 내야수
타율0.100  타수20  타점0  득점2  안타2  홈런0  삼진8

김선빈 선수와 함께 입단한 대졸선수로 그 활약은 극히 미미하네요. -_-;
백업 내야수로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대주자로 종종 기용되고 있습니다.
팀이 처한 상황이 한 게임 한 게임 살얼음을 걷는 터라 1군무대에 자주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어 이렇다할 모습 보여주기가 여간 힘들어 보이는게 아니네요.

아마시절 추계리그에서 5할을 기록할 정도로 타격에 재능을 보이고 있어 기회만 주어진다면
언제든지 포텐 폭탈의 여지가 다분한 선수입니다.

좌용규, 우용규가 되는 때 곧 오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