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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기묘한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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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복어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성질이 난폭하여 다른 개체와 합사를 하기
힘든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지금은 용궁 관광가 있지만,,,초록복어 1,2 를 키울때 구피,새우 등 생물을 넣어주면
미친듯이 가서 씹어먹는 서프라이즈한 모습을 자주 연출해주었다.

하지만, 초록복어1 이 시름시름 하더니 결국 용궁에 가고 복어2도 온몸에 곰팽이를
피우며 바닥에 쓰러져 있기를 여러날..본 주인은 복어의 앞날을 예감하고 동네 맘씨 좋은
아저씨로 부터 가재를 얻어오게 된다.

그리고, 미안한 말이지만 복어와 합사를 시켜버리고 만다. 그것도 좁디좁은 한자 어항에!
내심 시들한 복어가 가재의 충분한 영양분이 되어 힘찬 새출발을 할 수 있게 되기를 요원하였다.

하지만, 이게 왠일인가. 주말내내 복어가 일기당천! 힘을 내더니 예전의 건강한 모습으로
컴백한것이 아닌가. 놀랐다. 주인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그의 건강 회복 소식에 기뻐하였다.
물론 생물 잡아먹는 그의 포악한 면을 다시 관람할수 있다는 기대감도 한 몫했다. -_-

결국 자존신 쎈 두 개체가 한 수조에서 동거를 하게 된 것이다....

아직까지는 잘 지내고 있으나 앞으로 어떤일이 생길지...지켜봐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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