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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PO 1차전, 두산이 잘한걸까? 양 팀 선발 투수 모두 기대에 못 미치는 투구를 보였지만, 후반 집중력이 승패를 갈랐습니다. 삼성 배영수 선수는 3 2/3이닝 동안 3실점, 두산 김선우 선수는 2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역시나 예상대로 불펜 싸움이 일찍 시작됬었죠. 구장 적응이 덜 된 삼성 경기 중반만 하더라도 서로 모두 막강 불펜을 보유하고 있고, 점수도 4:3 박빙이었기에 막상막하의 싸움이될 거라 예상되었지만, 삼성의 어이없는 실책성 플레이들이 연이어 나오면서 분위기는 급격하게 두산으로 흐르게 됩니다. 넓은 잠실 구장 적응이 아직 덜 되었을까요. 삼성 야수들은 정신을 못차리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우익수 최형우 선수는 펜스 맞고 나오는 공을 더듬어 장타를 만들었고, 짧은 플라이를 준비동작 없이 포구하여 3루 주자를 택업하게 .. 더보기
삼성이 알아야 할 두산과 롯데의 차이 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도 전에 양팀 전력 분석과 감독들의 립서비스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프로야구. 깔끔하게 롯데에게 3연승을 거두며 기분좋은 휴식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삼성과 이미 예상한 팀이라며 느긋하게 맞이하고 있는 두산. 큰 경기에서 이기는 법을 일찍감히 몸에 익히고 덤벼드는 사자가 곰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두산과 롯데, 테이블 세터진의 차이 삼성의 강점은 역시나 튼튼한 불펜진과 노련한 내야 수비에 있습니다. 준플에서 보여주었던 마운드 운용은 불펜을 충실히 활용하여 상대 공격의 맥을 끊었고, 안정감 있는 내야 수비는 마운드를 받쳐주었죠. 물론 여기에는 세이브왕 오승환 선수가 핵심입니다. ^^ 반면, 두산은 역시 발야구를 펼치는 팀다운 빠른 발을 최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