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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자작이탄 D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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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이탄을 만들어보자

회사에 2자짜리 수초어항를 만들고 생각했던 빨간 CRS 사육을 "맘속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이탄이 문제였다. 고압으로 가자니 비용과 가스통을 회사에 두고 다녀야 하니 혹시 모를 이탄통의 사고가 신경이 쓰이고, 자작용 저압이탄을 하자니 효과와 귀차니즘이 걸림돌이었는데, 할 수 있나? 결국 타협을 했다. 대용량으로 만들어서 두어달 쓸 수 있게 자작이탄으로 가자고!!! ^^

준비물#1 : 흑설탕1kg(\1,600원), 이스트(\600원)
준비물#2 : 2L생수통,고무호스2m,역류방지기,전분,드릴,가위,칼,롱노우즈,깔대기,록타이트,콩돌,호스고정고무 (물,불,냄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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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수통 뚜껑에 구멍뚫기
준비한 드릴로 구멍을 뚫는다. 고무호스를 삽입할 구멍은 한 5파이 정도로 최대한 작게 뚫어 고무호스를 고생해가며(?) 삽입시키는 것이 최고다. 이탄이라는 기체가 새지 않아야 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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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무호스 절단하기
생수통 뚜껑의 작은 구멍에 최대한 빡빡하게 틈새없이 들어가야 하므로 당연히 사진과 같이 끝이 뾰족하게 자른다. 칼보다는 가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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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무호스 뚜껑구멍 삽입
준비한 고무호스를 뚜껑구멍에 삽입한다. 당연히 쉽게 안들어간다. 호스를 비틀어 가면서 집어넣는다. 롱노우즈를 사용하여 뚜껑안쪽에 일부 들어온 고무호스를 잡아당겨주면 훨씬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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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이탄이 새지 않는 완벽한 실링을 위하여 보통 실리콘으로 떡칠(?)을 하는데 참 지저분해 보인다. 실리콘 대신에 준비한 강력 접착제 록타이트를 뚜껑과 고무호스의 접합면에 안쪽과 바깥쪽에 한번씩 둘러준다. 록타이트는 투명하므로 자세히 보지 않으면 티도 안나고 깔끔하다. 포맥스로 조명뚜껑을 한번이라도 자작해 본 사람은 록타이트의 접착 위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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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역류방지기 결합
이탄통과 콩돌 사이에는 역류방지기를 결합하는 것이 좋다. 확산기를 콩돌로 사용하면 나오는 모습이 좀 그렇다. ^^ 그런데, 역류방지기를 사용하면 이탄통에서 나오는 이탄을 일정하게 나오게 하는 효과를 부가적으로 얻을 수 있다. 다시말하면, 이탄이 나오는데로 분사시키는게 아니라, 일정량이 모일때까지 기다렸다가 나오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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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실링 테스트
완벽한 실링이 갖춰졌는지 생수통에 물을 붓고 뚜껑을 결합한 다음, 호스의 끝을 물통보다 윗쪽으로 고정시킨 후 생수통을 그림과 같이 거꾸로 들고 한 10여분 기다려 보자. 생수통 뚜껑과 고무호스의 접합면에 습기가 보이는지 확인해보자. 확인은 육안으로 하는 것보다 휴지로 닦아내보면 쉽고도 정확하게 알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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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스트액 만들기
준비한 600원짜리 뽀빠이 이스트 슈가의 반정도를 따라내면 밥숟가락에 저정도 된다. 적은 양의 물과 함께 그대로 놔두고 설탕물을 끓이고 있으면 약간 애매한(?) 냄새가 나면서 잘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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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전분액 만들기
전분을 2cm정도 높이로 붓고 물을 200ml정도 붓고 섞는다. <= 이렇게 하시기가 어렵죠? ^^ 그냥 적당량의 물과 적당량의 전분을 섞어서 준비하시면 된다. 설탕물을 껄쭉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므로 정확할 필요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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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끓고 있는 설탕물에 전분액 섞기
하지만, 물과 설탕량은 되도록 정확하게 측정할 필요가 있다. 2리터생수통에 1.6리터를 계량 (2리터통에 반을 채우고, 그반의 반을 채운후 조금더 채우면 1.6리터정도 되겠죠?) 하여 냄비에 넣고, 설탕 500g을 (1kg 설탕을 반으로 가르면 500g이다) 넣은 다음에 끓인다. 그리고, 끓고 있는 전분액을 자~알 섞는다. 잘 섞였으면 불을 끄고 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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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1
전분을 섞을때는 끓고 있는 설탕물을 저으면서 전분이 설탕물에 자~알 섞이도록 해야 제대로 "껄쭉한" Gel 상태의 설탕물을 만드실 수 있다.

TIP #2

왜 1.6리터에 500g설탕인지는 웹을 검색해보시길..물의 양 대비 최적의 설탕 비율이 30%정도라는 전문가의 말씀을 확인해 보실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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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설탕물과 이스트액을 생수통에 붓기
껄쭉한 설탕물이 적당히 식었는지 확인한다. 냄비통에 손을 대보아 견딜만할만큼 뜨꺼운 정도로 식었으면 O.K다.. 준비한 깔때기를 생수통에 대고 껄쭉한 설탕물을 붓는다. 약간 김이 서리죠? 좋습니다.
그리고, 이스트액을 그 위로 붓는다. 설탕물이 껄쭉한 젤 상태이니 이스트액이 절대 섞일리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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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콩돌 설치
뚜껑을 단단히 막고 수조안에 콩돌을 위치시키면 끝이다. ^^ 아마 금방(?) 뽀그그 거리면서 이탄이 올라오는 것이 보일 것이다. 늦어도 다음날, 빠르면 30분정도만 지나면 이탄이 발생된다. 이정도 양의 이탄은 얼마나 가는지 한번 체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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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돌 vs 숫돌확산기

생각보다 금방인 약1시간후 나오는 이탄에 잠시 신기해 하면서, 과연 이탄이 저렇게 나오면 물에 용해가 될까 하는 궁금증반 의구심반이 들어서 인터넷을 뒤적이다 찾은 숫돌확산기. 뿜어져 나오는 이탄의 차원이 다르다. 게다가 버블카운팅까지. 저걸 DIY로 만들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계시는 분이 있으니 무림에는 은자고수가 엄청 나다는. ^^ 그나저나 체리는 목욕중이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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