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정교한 컨택 능력과 주루 센스까지 갖춰야 하는 타순 3번.
엘지 트윈스 3번 타자 안치용의 활약을 계기로 각 팀에서 3번을 조사해보고자 합니다요.
상편에서는 SK, 한화, 삼성에서 각각 김재현, 클락, 양준혁을 이번 하편에서는 우리, 기아, 두산,
롯데를 정리해 보죠.
엘지 안치용 선수는 별도로 포스팅 했기에 제외 ^^
롯데 자이언츠
-저 롯데 구. 유니폼 왠지 끌린다~ 조성환 선수
국민 에이스 손민한, 이대호에 검은 갈매기 호세의 기억을 지워주고 있는 가르시아.
여기에 왠만한 선수들보다 인기를 끌고 있는 로이스터 감독까지!!
이번 시즌 롯데는 그 어느때보다도 화려해 보이네요. 실력이나 인기나..부럽~ㅋ
극성스런 부산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 갈매기 팀에 3번 타자는 조성환 선수.
타율 0.342 / 득점 30 / 타점 33 / 홈런 2 / 출루율 0.386 / 장타율 0.454 / OPS 0.840
시즌 초반 8번으로 시작했지만, 타격감이 워낙 좋아 3번으로 올라온 케이스.
타율에서 보듯 현재 안타 순위 3위(67개)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팀에서도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이시다.
화끈한 장타력은 없지만, 정교한 타력으로 이대호, 가르시아에게 타점 기회를 주는 임무(?)를
맡아 제 몫을 헤주고 있다. (싹쓸이 찬스를 주는 거죠. ㅎ ^^;)
덕분에 가르시아, 이대호 타점은 각각 45점으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우리 히어로즈
-다재다능 이택근. 음..유니콘...씁.
이택근-브롬바-송지만으로 이어지는 클린업은 한화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막강 타선.
그 시작은 2006 국가대표 외야수 이택근으로 시작된다.
타율 0.300 / 득점 28 / 타점 25 / 홈런 5 / 출루율 0.399 / 장타율 0.456 / OPS 0.855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면서, 1번 타자 전준호와 더불어 루상에 주자를 늘려주어,
공격의 찬스를 물어다 주고 있다.
2005년 시즌 이후 지금까지 3할을 쳐주며 기복없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안정된 플레이가
큰 장점이라 하겠다.
여기에 국가대표로 뽑힐 만큼 수비도 좋아 이번 시즌 후 FA로 풀리게 된다면 많은 팀들이
탐낼만한 선수다.
기아 타이거스
-반짝이 아님을 보여야 할때. 김원섭 선수
요즘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주며 주간 MVP에도 뽑히는 등 주전으로 확실하게 도약한 김원섭 선수.
(최희섭과 발데스의 공백도 한 몫 한 듯~ ^^;)
타율 0.344 / 득점 27 / 타점 19 / 홈런 0 / 출루율 0.441 / 장타율 0.451 / OPS 0.855
타율 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발이 빠른 외야수라 도루도 심심치 않게 해주고 있죠.
요즘 정말 잘 맞추며 활약하고 있지만, 득점과 타점을 올려야 하는 혹은 시작해줘야 하는
전형적인 3번타자이기보다는 이종범과 이용규로 이루어진 테이블 세터진에게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9번타순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하네요.^^;
(갠적으로는 최희섭 선수 돌아오면 3번은 장성호 선수가 맡을 듯 하네요.)
*****기아 3번은 장성호 선수네요. ^^; 제가 최근 자료위주로 하다보니 실수를 했습니다.많은 블로거 여러분의 지적 감사합니다. 장성호 선수 추가합니다.*******
장성호
-3할이 별거냐! 장성호 선수
타율 0.379 / 득점 20 / 타점 25 / 홈런 4 / 출루율 0.501 / 장타율 0.612 / OPS 1.115
9년 연속 3할을 치고, 10년 연속 100안타 이상을 찍은 교타자.
2007년까지 역대 최다 안타 5위(1576개), 2루타 3위(303개), 타점 11위(797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록들을 봐도 장성호 선수의 장점은 무엇보다 꾸준함이라고 보는게 맞는듯하네요.
여기에 높은 장타율과 출루율로 OPS 가 무려 1.115로 전체 타자들 중 3위에 되죠
(물론 아직 규정타석이 안되 정식 랭크는 아님)
77년생으로 69년 생인 양준혁과는 8살 차이가 나는데요. 음...양준혁의 기록을 깰 1순위라면
글쎄요..장성호 선수가 유력하지 않을까 합니다 ^^
그래도, 신은 공평한지라 그에게 뛰어난 수비능력은 아끼신 듯 합니다.
수비 능력만 더 보강된다면 두말할 것 없는 넘버 원일텐데요. 헐~
두산 베어스
-2익수. 고영민 선수. 타격도 타격이지만 수비도 차암 잘한다.
타율 0.276 / 득점 26 / 타점 35 / 홈런 5 / 출루율 0.394 / 장타율 0.414 / OPS 0.808
OPS 7위, 도루 7위 로 2번타자로 뛰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는 빠른 발과 높은 출루율을 가지고 있다.
김동주, 홍성흔, 안경현 등 관록과 파워가 있는 4,5번이 버티고 있기에 승부를 걸어오는 투수가
많아 홈런도 제법 치고 있죠. 여기에 훌륭한 2루 수비까지 해주니....
하지만, 삼진이 45개나 되는것은 큰 단점입니다.(클락 29개) 컨택 능력이 지금보다 조금만
더 좋다면 3할대 중반 정도의 타율을 기록할 수도 있는 조건인데 말이죠. 헐~
(고영민 선수 최근에 2번 타순인 김현수 선수와 타순을 바꿨다고 하는군요. 요즘 김현수 선수
날라댕기죠. ㅋ 부담덜한 2번에서 컨디션 끌어올렸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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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팀 3번 타자 데이타 비교 (안치용,장성호 선수는 아직 규정타석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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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 득점 | 타점 | 홈런 | OPS
안치용 0.384 | 클락 59 | 클락 42 | 클락 14 | 안치용 1.123
장성호 0.379 | 조성환 30 | 고영민 35 | 고영민 5 | 장성호 1.115
김원섭 0.344 | 이택근 28 | 조성환 33 | 안치용 5 | 클락 0.998
조성환 0.342 | 김원섭 27 | 안치용 29 | 이택근 5 | 김재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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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4번처럼 선수 개인에 부상같은 변화가 없는 이상 변동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그 외 타순은
상대팀에 따라 선수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수시로 바뀌게 됩니다.
여기서 거론되었던 3번타자들도 모두 마찬가지구요. ^^
-쵝오의 3번 타자. 덕 클락
그래도 뽑으라면 눈부신 실력으로 3번 자리를 지켜주고 있는 클락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네요.
(안치용 선수를 뽑고 싶지만 수비면에서 조금 걸리고, 양준혁 선수는 커리어만 보면 쵝오인데
요즘 부진했고... -_-;;)
1,2번 테이블 세터진이 상 차리고, 4번 5번 거포들이 먹기 전에 한번 더 점검해주는
수랏상 최고 상궁과 같은 역활의 3번타자.
팀이 부드럽게 굴러가기 위해서는 윤할유 같은 역활이 필요한데 그 윤할유 중 하나가
3번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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