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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주전! 퓨처스 올스타.

마르지않는지혜의샘 2008. 7. 21. 11:38

8월17일 일요일 춘천 의암 구장에서 프로야구 퓨처스 올스타가 열립니다.
퓨처스 올스타는 말그대로 미래의 올스타들이 펼치는 경기로 2군 올스타 무대죠.

1군 올스타와 다른 점이라면 팀에서 선수를 뽑아 내보낸다는 거...-_-
성적과 달리 순전히 팬들의 인기에 의해 뽑히는 1군 올스타들에 비해 (그래서, 조인성도 뽑혔다!)
철저히 가능성과 능력만으로 선정된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2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위해 열린다고 보는 것이 정답이겠죠.

남부리그(롯데,KIA,삼성,한화,경찰)와 북부리그(상무,SK,LG,두산,우리)로 나누어져 경기를
하게 되고, 각 팀에서 선수 4명씩 모두 40명의 2군 선수가 출전하게 됩니다.
작년부터 시작되어 이제 고작 2회에 불과하고, 아직 큰 관심을 받고 있지는 않지만, 작년에
출전한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이번 경기도 꽤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김광현, 박석민. 작년 퓨처스 올스타에서 뛰었던 선수들.

2007 참가자 명단
북부리그(상무,SK,LG,두산,우리)
투수
강승훈(sk), 김광현(sk), 윤동건(LG), 이현승(현대), 이대환(상무), 문용민(상무)
포수
최승준(LG), 양의지(두산)
내야수
조평호(현대), 황재균(현대), 이두환(두산), 최주환(두산), 이학준(LG), 김형철(sk)
외야수
안치용(LG), 이승주(현대), 박진언(두산), 박윤(sk), 조재호(상무)
지명타자
박석민(상무)

남부리그(롯데,KIA,삼성,한화,경찰)
투수
허준혁(롯데), 김유신(롯데), 김혁민(한화), 박정규(기아), 차우찬(삼성), 이석만(경찰)
포수
정범모(한화), 서성종(경찰)
내야수
전현태(한화), 박종윤(롯데), 이여상(삼성), 유용목(삼성), 김정수(기아), 곽용섭(경찰)
외야수
연경흡(한화), 김문호(롯데), 최훈락(기아), 류재원(기아), 최형후(경찰)
지명타자
채태인(삼성)

김광현 선수야 이제 누구나 아는 국대 투수고, 박석민 선수는 삼성의 젊은 피로 4번자리를
꽤차고 있습니다.
히어로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재균 선수, 한화에 새 둥지를 틀고 1군 선발 가능성을 평가받고
있는 이여상 선수, 삼성의 최근 5연승에 힘을 보태고 있는 채태인 등


-채태인은 작년 퓨처스 올스타에서 MVP 먹었다.

올해 1군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볼 수 있습니다.
루키, A, AA, AAA 로 다양하게 나뉜 메이져와 달리 프로야구 2군은 이 모든 선수다 다 모여든
자리입니다.
그러다보니, 재활을 위해 온 1군 선수와 고졸 루키, 신고선수, 만년 2군 등 비빔밥이 따로 없을
만큼 섞여 있죠.-_-
그래서, 퓨처스 올스타 에는 입단한지 5년이내의 선수와 신고선수로 출전 자격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프로스포츠와는 거리가 좀 먼 춘천이라는 야구팬들에게는 낯선(?) 곳에서 열리지만, 지은지 이제
4년 남짓밖에 안되고, 천연잔디로 꾸며져 있는데다 주변 자연풍광이 좋아 다녀온 분들은 모두
엄지를 치켜세우더군요.
주말 대여비가 10만원 정도에 불과해 주말이면 사회 야구인들이 애용하는 곳이기도 하구요.
평일에는 2군선수들의 경기가 열립니다.

올해에는 또 어떤 젊은 선수들이 나올지...내년, 내후년 떠오를 스타들을 미리 만나는 것도
재미날듯 합니다.
다만, 8월3일 열리는 프로야구 올스타가 끝난 후 열리는 거라 그 관심도는 많이 떨어지는게
아쉽네요. 메이져리그 처럼 올스타 게임 전에 하면 많은 관심을 받을 텐데...-_-;;

암튼 저는 15일을 끼고 있는 연휴라 특별한 일 없음 이번엔 꼭 가보려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