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공부 잘하는 1등. 하지만...
윤길현
윤길현 미니홈피
인기검색어에 이리도 오래 떠있는 야구선수 드물것이다...헐~
sk 윤길현 투수가 어제 기아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행동은
투수 뿐만 아니라 해당 팀의 컬러를 그대로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빈볼(bean ball)은 상대 타자을 윽박지르거나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 머리쪽으로
공을 던지는 행동이다.
시속 150에 가까운 공이 선수의 머리, 팔꿈치 등 치명적인 곳에 맞게 되면 선수생활은 물론
목숨까지도 위험해진다.
그럼에도 이런 빈볼을 던지는건 상대팀과 마찰이 생겨 그에 대한 보복을 하기 위해서다.
이런 보복 행위는 해당 팀에 대한 소속감을 높여 우리는 하나라는 의식을 심어주고, 게임에서
이기기 위한 투지를 불태우는데 좋은 재료이기 때문이다.
빈볼을 수차례 던졌던 서승화 선수,
작년 안경현을 둘러매치기 했던 봉중근 선수
클락을 화나게 했던 배영수 선수 등
프로야구에서 빈볼 시비는 수차례 일어나지만, 대부분 잠깐 화제가 될 뿐 대부분 금새 잊혀지곤
한다. 빈볼의 진정한 쓰임새를 선수는 물론 팬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제 윤길현 선수가 보여준 모습은 아니다 싶다.
빈볼 던진건 벤치의 지시이니 어쩔 수 없다지만, 그 표정과 대드는 모습.
흠흠..그래 이것도 메이져리그를 많이 보고 자란 어린 선수들에게 있을 수 있는 모습이다.
문제는 삼진을 잡고 내려가면서 최경환 타자를 향해 욕설로 보이는 말을 내뱉는 모습을
보인거다. 그것도 10점차로 크게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말이다.
이 장면은 MBC ESPN에 고스란히 잡혔고, 허구연 해설위원까지도 개탄하는 멘트를 날렸다.
많은 팬들이 KBO와 각종 포털사이트에 선수 자질과 팀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며 사과 요청의 글을
올리고 있으나, 프로 시즌이 한창이고 1위를 달리고 있는 지금 굳이 사과를 하면서 선수단 기를
꺽을 감독은 없을것이다.
윤길현 선수가 올렸다는 사과문 한장(정말 그가 썼는지 프론트가 올렸는지 모르겠지만..)으로
이번 사건은 그냥 넘어갈 것이다. 다음 기아 경기때 면식 사과를 한다고 했는데, 그건 모르는거고.
최근 sk 무지하게 잘나가는거 인정한다.
출췍야구한다는 비아냥 듣지만 매번 이기는 경기를 하니 팬과 구단은 신이 날 수 밖에..
하지만, 그 이기는 수단도 정도껏이지, 상도덕을 어기면서까지 돈을 벌려하는 악덕기업들과
뭐가 다른가..
빈볼 던지고 머리 숙이며 사과 했다고, 120개의 공을 던지게 한 후 2군으로 내려보내고
달리는 주자의 발을 잡아채는 방법과
2루 베이스를 한쪽 다리로 포수처럼 막는 신개념 수비 방법,
수비하는 야수 다리거는 주루 센스까지
여기에 모든 1군 선수를 그라운드로 내보내는 출췍 야구는 보너스!!
과연 신이 아니면 누구도 흉내내기 힘든 다양한 전술을 가지고 있는 그 사람에게
어찌 이길 수가 있겠는가.
최훈님의 카툰이 올라왔군요. [카툰보기]
이번 sk사태에 대한 내용도 들어있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