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판독, 프로야구에도 필요할까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여느 올림픽과 달리 많은 스타들이 탄생됬는데요.
이미 유명했던 박태환, 장미란 선수 이외에 이용대, 심민호, 배영수 선수 등이 있습니다.
그 중 미녀 검사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남현희 선수도 한자리 차지 하고 있죠.
-겁나 빠른 순간에 점수가 나버리는 펜싱.
비디오 판독이 도입된 펜싱
남현희 선수가 메달을 딴 펜싱. 이번 올림픽 펜싱에서는 비디오 판독 도입되 선수가 심판에게 요청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비디오 판독을 해주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찰라의 순간에 점수가 나는 경기이다 보니 보다 정확한 판정을 내리기 위해 기계의 힘을 빌리는 거였죠.
여자 핸드볼 경기처럼 억울하고 분통한 일을 사전에 미리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경기가 판독을 할때마다 . 경기가 중지되기 때문에 흐름이 자꾸 끊겨 보는 이는 그리 편하지만은 않았습니다.
(개인전은 2차례, 단체전은 라운드당 1차례씩 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1점으로 메달의 색이 좌지우지 되는 올림픽이고, 펜싱 자체가 워낙 빠른 순간 점수가 나기에
이번 비디오 판독 시스템은 보는 이의 불편함도 감수하게 만들지 않았나 합니다.
-이번 시즌 오심 장면 중 하나..걀샤 선수 아웃됬죠. -_-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국내 프로 스포츠의 맏형인 야구경기에서도 종종 판정시비가 일어나지요.
심판들도 사람이다 보니 순간 판단 미스로 인해 오심을 내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각 케이블에서 (특히 mbc-espn) 초저속 화면를 보여주면서, 명백한 오심인을 확인시켜주다
보니 경기가 끝나면 kbo 게시판에는 그날 심판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각종 악플들이 달리죠. ^^;;
블로거님들도 마찬가지로 자기 응원팀의 오심이다 싶으면 캡춰한 사진을 비교해가면서 연신 흥분들을
하십니다. ^^;
이런 오심을 해결하기 위해 비디오 판정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과거보다 더 강하게 나오고 있네요.
MLB에서 시작한 비디오 판독
이런 상황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비디오 판정이 도입됬습니다.
판정 범위는
타자가 친 공이 홈런인지 파울인지를 결정할 때
뜬 공이 담장을 넘어갔는지 여부를 결정할 때,
파울 라인에 걸친 볼이 파울인지 페어인지 등을 구별 할때
등 홈런볼에 대한것으로 국한되어 있지만, 많은 선수들이 쌍수를 들어 환영을 했다죠. ^^
그리고, 드디어 이 새로운 판정에 득을 본 선수가 처음으로 나왔으니..그 유명한 양키스 A.로드입니다.
판독결과 홈런으로 인정받았고, 양키스는 4타수 3안타를 4타점을 기록한 로드의 활약에 승리를 거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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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판독을 하는 동안 경기는 잠시 중단되었고, 상대팀의 항의 하는 시간을 합치면 관중들이 따분하게 생각할 만큼의 시간이 흐르지 않았을까 합니다. (실제로 관람한 것이 아니기에..추정..^^;;)
국내야구에서도 비디오 판독을 도입하자는 이야기가 자주 나왔었죠.
오심은 매 시즌마다 있었지만, 이번 시즌은 높은 인기와 관심때문인지 전보다 더 오심논란이 뜨거웠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오심과 판정번복을 한 심판이 20게임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받는 사례도 생겼고요.
야구경기 비디오 판독 필요할까
비디오 판독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보다 깔끔하고 공정한 경기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하고,
심판의 오심도 경기의 한 부분이며, 경기의 잔재미라고 말하며 반대하기는 분도 계십니다.
심판의 판정이 경기의 흐름을 좌지우지 할 만큼 크기 때문에 그 공정성면에서 보면
비디오 판독이 도입되어야 하겠지만, 그 범위를 어디까지 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가장 많은 오심을 내는 주루플레이에 도입하자니, 너무 잦은 판독 요청으로 경기가 루즈해질 수 있고,
주심의 권한인 볼판정에 도입하자니 도를 넘어서는 일일 듯 합니다.
메이저리그처럼 홈런성 판단에만 적용하자니, 국내에서는 그리 자주 있는 시비가 아니기에
그 실효성에 의문이 들고요.
확실히 야구는 흐름을 중시하는 스포츠인지라 판독을 위해 경기를 중지시키는 건
아무래도 많은 부작용을 초래할 것 같습니다.
-비됴가 도입된다면 이런 모습도 보기 힘들겠죠
심판에게 패널티를!
음..그렇다면..이런 방법은 어떨까요.
매년 심판 평가에 비디오 판독을 통한 오심 횟수를 패널티로 적용해 다음 시즌 경기 출장이나 별도의 교육을 받도록 하거나, 벌금을 부과하는 건 어떨까합니다.
심판들은 시즌 후 받을 평가가 무서워서라도 눈을 부릅뜨고 볼테고 그래도, 오심으로 피해를 본 팀이 나오겠지만 시즌이 끝난 후 징계를 받는 심판들을 보면서 위로(?)를 받지 않을까요 ^^
경기때마다 울리는 심판의 우렁한 소리와 함께 경쾌한 액션은 보는 이로 하여금 경기의 또다른
맛을 느끼게 합니다. 오심(아님 그냥)으로 인한 감독들의 어필도 경기외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상대의 기를
꺽고 팀 사기진작을 위한 전략 중 하나입니다.
오심이 경기의 흐름을 망치고, 선수들의 사기를 크게 떨어뜨리며 결국 다 이긴 경기도 패하게 만들 수 있는
요인이 되기도 하지만, 이 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하려는 비디오 판독은 자칫 게임 자체를 딱딱하고
루즈하게 만들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디지털시계가 정확하기는 하지만, 초침시계보다는 편하지가 않다고 느끼는 세대라 그럴까요. ㅎ^^;